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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아이폰 글씨 크기 조절 (설정 경로, 제어센터, 앱별 설정)

by ETG Support Team 2026. 4. 5.

 

 

아이폰 글씨 크기 조절 (설정 경로, 제어센터, 앱별 설정)

 

아이폰 설정에서 글씨 크기를 바꾸려다 메뉴가 어디 있는지 몰라 10분 넘게 헤맨 적 있으신가요? iOS 업데이트가 될 때마다 메뉴 위치가 조용히 바뀌어서, 전에 알던 경로가 통하지 않는 경우가 생각보다 자주 있습니다. 저도 최근에 이 문제로 꽤 당황했는데, 정리해 두면 두고두고 쓸 것 같아 직접 써보고 글로 남깁니다.

설정 경로: 생각보다 깊숙이 숨어 있습니다

아이폰의 글씨 크기는 설정 앱 안에 있는 텍스트 크기(Text Size) 슬라이더로 조절합니다. 텍스트 크기란 iOS 전체에서 기본으로 사용하는 폰트 사이즈를 말하며, 이 값 하나를 바꾸면 설정, 메시지, 미리 알림 등 시스템이 제어하는 거의 모든 화면의 글씨가 한꺼번에 바뀝니다.

문제는 이 메뉴가 어디 있냐인데, 직접 찾아보니 '디스플레이 및 밝기'가 아니라 그 안에 있는 하위 메뉴 '더 큰 텍스트'에 숨어 있었습니다. 이름만 봐서는 글씨 크기를 조절하는 메뉴라고 바로 알아채기 어렵죠. 저도 처음엔 "더 큰 텍스트는 그냥 크게 고정시키는 건가?" 싶어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가장 빠른 방법은 설정 앱 상단의 검색창에 '텍스트 크기'라고 치는 겁니다. 그러면 세 번째쯤에 '디스플레이 및 밝기 > 텍스트 크기'가 바로 뜹니다. 이 경로로 들어가면 슬라이더 하나로 전체 글씨 크기를 즉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매번 메뉴를 뒤질 필요 없이 검색을 쓰는 게 솔직히 훨씬 편합니다.

제가 직접 써봤는데, 슬라이더를 가장 작게 줄이면 설정 앱 안의 글씨부터 미리 알림, 캘린더까지 모두 눈에 띄게 작아집니다. 반대로 가장 크게 올리면 화면 한 줄에 들어오는 글자 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 정도로 크게 바뀌었습니다. 아이폰 SE처럼 작은 기기를 쓰시는 분이라면 이 설정 하나만으로 사용 편의가 꽤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접근성(Accessibility)이라는 개념이 여기서도 연결됩니다. 접근성이란 시력, 청력, 운동 능력 등 다양한 신체 조건을 가진 사용자가 기기를 불편 없이 쓸 수 있도록 돕는 기능 전반을 뜻합니다. 애플은 접근성 기능을 꾸준히 강화해 왔고, 텍스트 크기 조절도 그 일환으로 설계된 기능입니다. 출처: Apple 접근성 공식 페이지에서 관련 기능을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어센터: 설정보다 훨씬 빠른 방법이 있습니다

설정에 매번 들어가지 않고도 글씨 크기를 바꿀 수 있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그게 가능합니다. 제어 센터(Control Center)에 텍스트 크기 항목을 추가해 두면,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한 번 쓸어내리는 것만으로 슬라이더를 바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제어 센터란 아이폰 화면 상단에서 아래로 스와이프 했을 때 나타나는 빠른 설정 패널을 말합니다. 와이파이, 블루투스, 밝기 조절 같은 기능들이 모여 있는 그 화면입니다. 여기에 텍스트 크기 슬라이더를 추가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제어 센터를 열고 화면을 길게 누르면 '항목 편집' 모드로 전환됩니다.
  2. 하단의 '제어 항목 추가' 버튼을 누르면 추가 가능한 항목 목록이 나옵니다.
  3. 목록에서 '텍스트 크기'를 선택하면 제어 센터에 슬라이더가 추가됩니다.
  4. 이후부터는 제어 센터를 열고 슬라이더를 올리거나 내리기만 하면 글씨 크기가 즉시 바뀝니다.

제가 직접 이 방법을 써봤는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설정 앱 검색도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제어 센터 슬라이더는 그보다도 두 단계는 빠릅니다. 특히 외출 중에 햇빛 때문에 글씨가 안 보일 때 글씨를 잠깐 키웠다가 다시 줄이는 용도로 쓰기에 아주 편합니다.

하나 더 알아두면 좋은 것이 있습니다. 제어 센터에서 텍스트 크기 항목을 그냥 누르면 전체 앱에 적용되는 전역 설정으로 작동합니다. 반면 이 항목을 길게 누르면 화면이 확대되면서 하단에 '모든 앱' 또는 '현재 앱(예: 사파리)'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특정 앱을 고르면 해당 앱에서만 글씨 크기가 바뀌는 앱별 설정이 적용됩니다. 전체 설정은 건드리지 않으면서 하나의 앱만 조절하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앱별 설정: 앱마다 다르게 쓸 수 있습니다

글씨 크기를 앱마다 다르게 쓰고 싶다는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예를 들어 뉴스 앱은 크게, 메모 앱은 기본 크기로 두고 싶은 경우 말입니다. 이게 실제로 됩니다.

앱별 텍스트 크기 설정이란 특정 앱 안에서만 글씨 크기를 달리 적용하는 기능으로, iOS의 동적 유형(Dynamic Type) 시스템을 기반으로 합니다. 동적 유형이란 앱이 사용자의 텍스트 크기 설정을 읽어 화면에 자동으로 반영하는 iOS의 폰트 관리 방식을 뜻합니다. 애플의 기본 앱들은 대부분 이 방식을 지원하고, 서드파티 앱도 개발자가 이를 적용했다면 앱별 크기 조절이 가능합니다.

사용 방법은 앞서 설명한 제어 센터 방식과 이어집니다. 먼저 크기를 바꾸고 싶은 앱을 열어둔 상태에서 제어 센터를 엽니다. 텍스트 크기 항목을 길게 누르면 하단에 '모든 앱'과 현재 열려 있는 앱 이름이 함께 표시됩니다. 현재 앱을 선택하고 슬라이더를 조절하면, 해당 앱에서만 글씨 크기가 별도로 적용됩니다.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처음엔 '앱마다 따로 설정하면 복잡해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실제로는 한 번 설정해 두면 신경 쓸 일이 없었습니다. 사파리에서만 글씨를 조금 크게 해 뒀더니 웹 기사를 읽을 때 눈이 훨씬 편해졌고, 다른 앱들은 기본 크기 그대로 유지되어 화면 활용도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사파리의 경우 주소창이나 탭 메뉴 같은 브라우저 UI는 텍스트 크기 설정과 무관하게 고정되어 있습니다. 본문 콘텐츠 영역의 글씨는 바뀌지만, 브라우저 자체 인터페이스는 iOS가 따로 제어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을 미리 알고 쓰면 "왜 이건 안 바뀌지?" 하고 헷갈리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출처: Apple 지원 - 텍스트 크기 및 접근성 설정에서 iOS 텍스트 관련 공식 안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글씨 크기 하나를 바꾸는 데도 이렇게 여러 경로가 있다는 게 처음엔 번거롭게 느껴졌는데, 쓰다 보니 각각 쓰임새가 달랐습니다. 설정 앱 검색은 처음 설정할 때, 제어 센터 슬라이더는 빠르게 바꿔야 할 때, 앱별 설정은 특정 앱만 조절할 때. 이 세 가지를 상황에 맞게 쓰면 됩니다. 부모님이나 작은 화면에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께 특히 제어 센터 방법을 알려드리면 한 번에 이해하시더라고요. 한 번만 설정해 두면 그다음부터는 정말 편합니다.